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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 주요 내용 요약 정리

     

    이재명 대통령 첫 기자회견,

    대본없이 언론과 즉문즉답

     

     

    2025년 7월 3일,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 만에 첫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전까지 대통령들의 기자회견이 보통 취임 100일을 전후해 진행된 것과 비교하면,

    이번 회견은 이례적으로 이른 시점에 열린 셈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국민과 빠르게 소통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었기에, 이

    회견의 상징성과 실질적 의미는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

     

     

    국민과의 ‘즉문즉답’, 타운홀 형식으로

     

    이날 기자회견은 기존의 틀을 깬 타운홀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질문자는 미리 정해지지 않았고,

    현장에서 기자들의 명함을 추첨해 즉석에서 질문을 받는 형식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방식에 대해 “국민과 더 자주, 더 가까이 소통하겠다”는

    약속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자 명함을 추첨함에 따라 질문 순서가 결정되자,

    대통령은 “이거 주택 추첨하는 것도 아니고요”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한 기자가 “원래 운이 없는데 오늘은 뽑혔다”고 말하자

    “로또는 되면 좋겠는데요”라는 재치 있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이러한 장면은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에서 벗어나,

    대통령이 유쾌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두발언: “숨 돌릴 틈 없이 달려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회견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숨 돌릴 틈 없이 달려왔습니다.
    민생과 경제, 개혁 과제들을 하나씩 실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남은 4년 11개월, 국민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이는 단순한 자평이 아니라,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담은 발언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 주요 내용 요약 정리

     

    주요 질의응답 요약

     

    회견은 크게 다섯 가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경제, 외교, 정치, 사회, 지역발전.

     

     

    1️⃣ 경제와 민생: 물가·부동산·추경

     

    물가 안정 대책에 대해 대통령은

    “공공요금 인상은 최대한 억제하고 있고, 유류세 인하 등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 중”이라며 “생필품 가격도 안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수도권 부동산 과열을 막기 위해 대출 규제를 단행한 데 대해서는

    “지금 조치는 맛보기 수준입니다.
    시장이 더 불안하면 더 강한 조치도 할 수 있습니다.”

    라는 말로 단호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또한 30조 5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요청하며,

    “추경은 단순히 돈을 푸는 게 아닙니다.
    민생 회복과 경기 반등을 위한 마중물입니다.”
    라고 강조했습니다.

     

     

     

    2️⃣ 외교와 산업: 실용 중심의 균형 외교

     

    무역과 관세 협상이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상대국과의 이견이 있고 산업계 내부 조율도 필요하다”며

    “서두르지 않고 신중히 접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동맹과 중국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보였습니다.

     

    “미국은 안보의 핵심 동맹이고, 중국은 중요한 경제 파트너입니다.
    양자택일이 아닌 실용적이고 균형 있는 외교를 추구하겠습니다.”

     

    미래 산업 육성에 대해서는

    “반도체, AI, 바이오, 배터리 산업은 대한민국의 생존 기반입니다.
    민간이 혁신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라며 국가 차원의 투자와 제도 개선을 예고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 주요 내용 요약 정리

     

    3️⃣ 정치와 제도: 협력과 통합

     

    공직 인사 철학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비유했습니다.

    “국정은 콘크리트와 같습니다. 시멘트만으론 안 됩니다.
    자갈도, 모래도, 물도 있어야 단단해집니다.”

     

    이는 진영 논리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인재를 포용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됐습니다.

     

    또한 검찰 개혁에 대해선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는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공정한 사법체계가 민주주의의 뿌리입니다.”
    라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야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정치는 경쟁이지만 국정은 협력입니다. 야당도 국정의 파트너입니다.”
    라고 언급하며 협치의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4️⃣ 사회·복지·보건: 약자를 위한 정책

     

    코로나19 이후 보건 시스템 개편에 대해

    “공공의료가 얼마나 취약한지 절감했습니다.
    감염병 대응 체계를 법적으로 정비하고, 공공병원과 응급망을 강화하겠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의료계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의대 정원 문제, 공공의대 설립은 쉬운 사안은 아닙니다.
    그러나 피하지 않고 대화로 해법을 찾겠습니다.”
    라고 밝혀 갈등 회피보다는 조정과 협의를 강조했습니다.

     

    교육 개혁과 관련해서는

    “AI 시대에는 창의력 중심 교육이 중요합니다.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교사 지원, 평가 방식 개선 등을 함께 추진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5️⃣ 지역 균형 발전과 문화예술

     

    이재명 대통령은 지역 불균형 문제에 대해

    “지방이 무너지면 나라도 무너집니다.
    메가시티 전략과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하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문화예술 정책에 대해선

    “문화는 단순한 소비재가 아니라 공동체의 기반입니다.
    예술가들이 생계 걱정 없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본소득 같은 지원 제도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 주요 내용 요약 정리

     

    대통령다운 소통, 회견의 의의는?

     

    이번 기자회견은 단순한 국정 설명을 넘어

    대통령 개인의 소통 철학과 성향을 분명히 보여준 자리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민감한 질문 앞에서도 회피하지 않았고,

    때로는 웃음과 여유로 분위기를 이끌며

    “확실한 답이 없을수록 말이 길어집니다. 양해 바랍니다.”
    라는 말로 솔직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대통령의 정책이 단순히 수치와 지시로만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철학과 태도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했습니다.

     

     

     

     

     

    향후 계획과 다짐

     

    이 대통령은 이번 회견에서 하반기 중으로

    ▲경제 대책 발표

    ▲세법 개편안

    ▲국가미래전략 2035 등의 구체적 국정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메시지는 이 말에 담겨 있었습니다.

    “국민 앞에서 더 자주, 더 솔직하게 이야기하겠습니다.”

     

    이는 단순한 수사(修辭)가 아니라,

    대통령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국민과 관계를 맺어갈지를 암시하는 선언이었습니다.

     

     

    기자 회견 시청 소감


    30일 만에 열린 이 기자회견은 소통의 형식을 바꾸었고,

    대통령의 태도를 바꾸었으며, 앞으로 국민이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넓혔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형태의 회견이 정례화된다면, 대통령과 국민 사이의 거리감은 훨씬 좁혀질 것입니다.

    실용과 통합, 유머와 진심이 어우러진 이 회견은 분명히 말하고 있었습니다.

     

    ‘말하는 대통령’ 시대는 이제 막 시작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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