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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결혼 급증, 이혼은 소폭 감소
2024년 혼인과 이혼,
한국 사회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혼인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이혼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순 수치 이상의 사회적 의미가 담긴 이번 통계를 통해,
결혼 문화와 가족 구조 변화의 흐름을 짚어봅니다.
혼인, 14.8% 급증…1996년 이후 최대 증가폭
2024년 한 해 동안의 혼인 건수는 22만 2,000건으로
전년 대비 2만 9,000건 증가하며, 14.8%라는
역대급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상승폭이며,
조혼인율 역시 4.4건으로 상승했습니다.
📌 혼인 증가 요인
- 30대 초반 인구 증가
- 코로나19 이후 기저효과
- 결혼 인식 변화: '결혼은 해야 한다'는 응답 증가 (2022년 50% → 2024년 52.5%)
- 정부·지자체 결혼 장려 정책
결혼 적령기의 인구 변화와 함께, 팬데믹으로 미뤄졌던 결혼이 재개되며
혼인 수치는 뚜렷하게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초혼 연령 변화: 남성 하락, 여성 상승
2024년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9세, 여성 31.6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남성 연령은 1990년 이후 두 번째 하락으로 의미 있는 변화입니다.
여성은 만혼화가 계속되며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 연령대별 혼인률
- 남성: 30대 초반 48.3건 > 30대 후반 26.7건 > 20대 후반 22.8건
- 여성: 30대 초반 51.9건 > 20대 후반 40.3건 > 30대 후반 19.2건
결혼은 여전히 30대 초반이 핵심 연령대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자 연상 부부, 역대 최대 비율
초혼 부부 중 여자 연상 부부 비율은 19.9%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부부 관계에서 나이 차이에 대한 인식 변화와
다양성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남자 연상: 63.4%
- 여자 연상: 19.9%
- 동갑: 16.6%
외국인과의 결혼, 꾸준한 회복세
2024년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2만 1,000건, 전년 대비 5.3% 증가했습니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중국, 태국(아내), 미국,
중국, 베트남(남편)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제주 지역은 외국인 혼인 비율이 13.2%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혼은 1.3% 감소, 특히 미성년 자녀 있는 이혼 줄어
2024년 이혼 건수는
9만 1,000건, 전년 대비 1,000건 감소하며
1.3% 줄었습니다.
조이혼율은 1.8건,
유배우 인구 1,000명당 이혼율은 3.7건으로
소폭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 평균 이혼 연령
- 남성: 50.4세
- 여성: 47.1세
(각각 0.5세 상승)
혼인지속기간별 이혼 비중
- 5~9년: 18.0%
- 4년 이하: 16.7%
- 30년 이상: 16.6% (고령 이혼 증가세 지속)
미성년 자녀 있는 이혼, 600건 감소
- 자녀 있는 이혼: 3만 9,000건 (전년 대비 감소)
- 자녀 없는 이혼: 전체의 55.7% (3.2% 증가)
자녀 양육 부담이 끝난 뒤
이혼을 선택하는 고령 부부가 많아졌음을 시사합니다.
이혼 유형: 협의이혼 78%, 재판이혼 22%
- 협의이혼: 7만 1,000건 (1.5% 감소)
- 재판이혼: 2만 건 (0.8% 감소)
전체 이혼 중 약 80%가 협의이혼으로,
여전히 대부분의 이혼은 조율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역별 혼인·이혼율
항목 | 상위 지역 | 하위 지역 |
조혼인율 | 대전(5.6건), 세종(4.8건) | 부산, 경남(3.5건) |
조이혼율 | 제주(2.5건), 충남(2.2건) | 서울, 세종 |
외국인 혼인 비율 | 제주(13.2%) | - |
외국인 이혼 비율 | 서울(9.2%) | - |
종합 : 결혼 회복세, 이혼은 고령 중심으로 이동 중
2024년 혼인·이혼 통계를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 결혼은 회복세에 접어들며, 사회 전반의 긍정적 변화와 맞물려 있음
- 이혼은 고령층과 자녀 독립 이후 증가, 개인의 삶의 주도권 강화가 반영
- 다양한 가족 형태와 결혼·이혼의 인식 변화가 통계로 드러나기 시작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 한국 사회의 가족 정책, 결혼 지원 정책, 양육 정책 등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결혼과 이혼의 숫자 너머에 있는 사회적 흐름을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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