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뉴스] 구준엽 아내 서희원 사망, 한국 대만 팬들 애도

 

대만 스타 서희원(쉬시위안) 사망… 구준엽의 아내이자 ‘유성화원’ 여주인공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대만의 대표적인 배우이자 가수였던 서희원/쉬시위안(徐熙媛, 바비 쉬, 48)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는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과거 드라마 유성화원(流星花園)에서 ‘산차이’ 역을
맡아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일본 여행 중 독감 악화… 폐렴으로 인한 사망

대만 현지 언론인 중앙통신(CNA)과 자유시보에 따르면, 쉬시위안은 설 연휴 동안 일본 여행을 떠났다가
독감에 걸린 후 폐렴으로 악화되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들은 2월 3일 공식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며 깊은 슬픔을 전했습니다.
쉬시위안의 여동생이자 방송인인 쉬시디(徐熙娣, 작은 S)는 에이전트를 통해

"가장 사랑하고 다정했던 언니가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번 생에 그의 동생으로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 영원히 그리워할 것"
이라는 비통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사망 시점과 장소 등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유성화원’의 주인공, 대만 최고의 엔터테이너

쉬시위안은 1990년대부터 대만 연예계를 주름잡았던 전천후 엔터테이너였습니다.
여동생 쉬시디와 함께 2인조 그룹 ‘SOS’를 결성해 가수로 데뷔한 후,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활약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2001년 방영된 드라마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대만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드라마는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이후 한국에서도 리메이크되면서
그녀는 ‘대만 금잔디’라는 별칭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습니다.
연기 활동도 활발했습니다.

• 2003년 드라마 ‘천녀유혼’에서 섭소천 역
• 2010년 영화 ‘검우강호’
• 2011년 영화 ‘마이 킹덤(My Kingdom)’ 등에서 주연을 맡아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습니다.

최근 몇 년간은 건강 문제로 인해 활동을 줄이며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는 점에서,
이번 갑작스러운 비보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구준엽과의 운명적 사랑, 두 번째 결혼

쉬시위안은 2011년 중국의 사업가 왕샤오페이(汪小菲)와 결혼해 딸(10)과 아들(8)을 두었지만,
2021년 이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후 2022년, 20여 년 전 연인이었던 한국 가수 구준엽과 극적으로 재회해 재혼하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구준엽은 1990년대 후반 클론 활동 당시 대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쉬시위안과 연인 관계였으나,
여러 사정으로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이혼 소식을 접한 후, 오랜 인연을 다시 이어가며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이들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는 한국과 대만에서 ‘기적 같은 재회’로 회자되며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대만과 한국, 두 나라에서 깊은 애도

쉬시위안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대만과 한국 양국의 팬들은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 “유성화원의 산차이를 잊지 못할 것이다.”
• “너무 젊은 나이에 떠나서 안타깝다.”
• “그녀의 따뜻한 미소를 기억하겠다.”
  등의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장례 절차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지만, 가족들이 깊은 슬픔 속에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만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방송인, 그리고 한국과 대만의 가교 역할을 했던
그녀의 빛나는 업적과 따뜻한 매력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