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청설' 리뷰, 줄거리, 평점

영화 청설 리뷰

영화 '청설' 리뷰 - 눈으로 말하는 사랑

소리 없이 찾아오는 사랑

이제 한겨울에서 조금씩 봄으로 향하는 계절입니다.

찬바람이 불수록 온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작년 말 즈음에 개봉한 영화 '청설'은 아련했던 사랑을 떠올리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대만의 로맨스 영화 '청설'을 한국적으로 리메이크한 영화 '청설'입니다.

영화 청설 리뷰 포스터

 

두 영화 모두 싱그러운 첫사랑의 설렘과 현실적인 고민을 함께 그려내며,

가슴 저릿한 감정을 선사하는 작품인데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인생의 선택과 성장까지 담아낸 영화입니다.

 

대만 영화는 그 나름의 매력이, 한국 영화는 또 그 나름의 매력이 공존하는 영화 '청설'

놓치신 분이 있다면 꼭 즐겨보시길 권해드려요.

나중에 즐겁게 관람하실 수 있도록 스포가 되는 내용은 안적을게요~

 

📅 개봉일: 2024년 11월 6일
🎬 장르: 드라마, 멜로, 로맨스
⏳ 러닝타임: 105분
🎥 감독: 조선호
🌟 출연진: 홍경, 노윤서, 김민주

 

영화 청설 리뷰 - 스틸

🎭 주인공과 배경 - 평범한 일상 속, 특별한 만남

영화 이야기는 취업 준비생 용준(홍경)의 일상에서 시작됩니다.

반복되는 면접 실패와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방황하던 그는 부모님의 권유로 딱 3개월만 부모님 가게에서

도시락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로 하죠.

 

영화 청설 스틸 컷 이미지

 

별다른 기대 없이 시작한 일이었지만, 수영장에 도시락 배달을 간 날,

그곳에서 그의 인생을 바꿀 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 사람은 바로 여름(노윤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그녀는 한 번만 스쳐 지나가도 기억에 남을 만큼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연은 용준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죠.

영화 청설 주인공 자매의 모습

💫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처음 본 순간부터 여름에게 끌린 용준. 하지만 그녀에게 다가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용준은 조심스럽게 기회를 엿보며, 여름과의 작은 접점을 하나하나 소중히 여기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름은 용준에게 도시락을 건넵니다. 단순한 식사 한 끼였을 수도 있지만,

용준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되었죠. 그녀의 관심을 받고 싶었던 용준은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보며

서툰 방식으로 마음을 전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여름의 동생 가을(김민주)도 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을은 유망한 수영 선수로,

세계 대회를 목표로 치열하게 훈련하는 인물인데요. 그녀는 마침내 대회에서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모두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이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여름은 용준을 찾아가고, 두 사람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지죠.

* 동생 가을 역을 맡은 김민주 배우는 아이돌 출신입니다.  연기를 너무 잘해서 저는 처음에 몰랐어요.

 

https://youtu.be/mGhUIExGY4Y?si=q8psvC4wQq1MpfpI

 

😢 예상치 못한 비극과 엇갈린 감정

그러나 행복한 순간도 잠시,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가을이 살고 있는 집에 화재가 발생하고, 그녀는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가을은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어 소리를 듣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대피가 늦어지면서 그녀는 큰 위기에 처하게 되죠.

그 순간, 여름은 용준과 함께 있었고, 동생의 사고 소식을 알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동생 곁에 있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깊이 빠지며, 모든 것이 무너지는 듯한 감정을 느낍니다.

용준은 그녀를 위로하고,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곁에 있고 싶었지만, 여름은 점점 그를 밀어내기 시작합니다.

사랑과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름, 그리고 그녀를 붙잡고 싶은 용준.

과연 두 사람의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 사랑, 그 애틋한 감정의 기록

'청설'은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닙니다.

✔️ 첫사랑의 설렘
✔️ 현실적인 장벽
✔️ 예상치 못한 시련

이 모든 감정을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특히, 영화 속 음악이 감정의 흐름을 더욱 극적으로 살려내며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가 됩니다.

고요한 세상속에서 들리는 수영장의 물소리. 수화를 하면서 서로의 눈을 바라보는 고요한 세상. 

용준과 여름이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 그리고 엇갈리는 순간까지.

이 영화는 우리가 잊고 있던 첫사랑의 감정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작품입니다.

🎬 '청설' 추천하는 이유

✅ 현실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로맨스
✅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감정 표현
✅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미로운 OST
✅ 가슴 깊이 스며드는 여운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의 두근거림을 다시 느끼고 싶다면 '청설'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

🎟️ 여러분의 감동적인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릴 준비가 되셨나요?

 

개인적인 제 평점은 5점 만점에....3.8입니다.

왜냐하면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거든요.

아쉽다는 거지 재미없다는 것은 절대 아님요.

 

📉 '청설'에 대한 아쉬운 평

1. 초반의 설레는 분위기는 좋았지만 후반부 전개가 급작스럽고 부자연스런 감정선
2. 두자매 여름과 가을의 관계를 보여주는 서사가 조금 부족한 느낌.
3. 영화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뭔가 터트려지지 않는 아쉬운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