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에서 말하는 클리셰의 정의"클리셰(Cliché)"라는 말을 아시나요? 아마도 많이 들어 보신 표현일 것입니다. 이 말은 원래 프랑스어입니다."틀에 박힌 표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영화나 TV 드라마, 문학 같은 작품 등에서 자주 등장하는전형적인 설정이나 상황 요소를 지칭합니다.예를 들어, 로맨스 영화에서 비 오는 날에 특정 상황에서 주인공이 사랑을 고백할 것이 예견되고,공포 영화를 보면 갑자기 전등이 깜빡이거나 불이 꺼지는 연출 등은 클리셰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클리셰가 진부한 연출 요소일까요? 아닙니다. 클리셰는 오히려 관객에게 친숙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이야기 구조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너무 반복적으로 과하게 사용하면오히려 식상함을 느끼게 할 수 있어 창..

일본 애니메이션의 혁신가 : 미야자키 하야오이웃집의 토토로....이 애니메이션을 안보신 분들이 계실까요?이웃집의 토토로는 일본의 유명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이며,미야자키 하야오 감독(1941년 도쿄 출생)의 작품입니다. 오늘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세계관과 철학 등을 집중 탐구해보겠습니다. 20세기 후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 애니메이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1명 꼽으라면 저는 '미야자키 하야오'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그는 단순한 애니메이션 감독을 넘어 예술가이며, 철학자이자, 시대를 앞서간 선구자입니다.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본인만의 유니크한 세계관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독보적으로 유니크한 작품 세계와 철학미..

버디 무비: 정의, 특징, 그리고 성공의 비결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평론가들이 '버디 무비'라는 말을 합니다.대강의 뜻을 알겠지만 정확히 그 뜻을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버디 무비'란 무엇일까요?오늘은 그 뜻과 특징을 살펴볼겠습니다. 버디 무비. 버디 (buddy)라는 말은 동료, 친구, 형제라는 의미입니다. 영화에서는 두 명 이상의 주인공이 중심이 되어 스토리가 전개되는 영화 장르를 버디 무비라고 합니다. 두명의 주인공 관계에서 발생하는 유대감과 갈등을 통해관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합니다.버디 무비의 정확한 정의와 버디 무비가 왜 탄생했는지, 그리고 어떤 특징이 있길래 성공할 수 있는지알아보겠습니다.버디 무비의 정의와 유래버디 무비(Buddy Movie)는 두 명 이상의 캐릭터가 상호 협력하거..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평론가들이 가끔 이야기는 '미장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미장센이란 뜻(정의)가 무엇인지, 그리고 실제 사례는 어떻게 적용되는지알아보겠습니다. 1. 미장센의 뜻 : 영화 화면 구성의 핵심미장센(mise-en-scène)은 프랑스어입니다. 한국말로 번역하면 "장면 안에 배치하다"라는 뜻으로, 영화를 제작하면서 카메라 앞에 놓인 모든 요소를 의미합니다. 모든 요소라 함은 조명, 의상, 소품, 배우의 움직임, 카메라의 앵글 등 관객이 보는 모든 시각적 요소가 포함됩니다.미장센이라하면 영상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으로 아시는 분도 계신데, 아닙니다. 단순히 장면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넘어, 영화 스토리와 감독이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화하고 관객의 감정을 이끌어내는 막중한 역할을 합니다...

2배 더 즐기는 영화 감상 방법안녕하세요. 영화 보는 것 다들 좋아하시죠? 같은 영화를 봐도 누군가는 아주 재밌다고 느끼고,누군가는 또 별로라고 느끼기도 합니다. 물론 좋아하는 장르에 따라서 가지는 감정이 다를 수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영화 언어를 이해하거나사소한 소품들이 가지는 의미를 파악하려고 노력한다면 더욱 더욱 재미있게 영화를즐길 수 있습니다. 영화 언어를 이해하도록 하자영화는 단순히 이야기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연출 목적이 담긴 영상과 사운드 소리로 이야기하는 종합 예술입니다.이를 제대로 즐기려면 영화언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영화 언어란 카메라 워크, 편집 기법, 사운드 디자인 등 영화 제작에 사용되는 기술과 표현 방식을 뜻합니다.예를 들어, 카메라가 ..

'하얼빈' 영화 리뷰 - 안중근 의사의 위대한 발자취를 따라서 얼마 전 개봉한 영화 '하얼빈'을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현빈 팬이라 봐야지 봐야지하다가 못봤다가 시간을 내게되었습니다. 우민호 감독의 6번째 장편 영화이자 제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도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는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냈습니다. 1909년 하얼빈역에서 있었던 '이토 히로부미' 저격 사건을 중심으로, 그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가슴 뜨겁게 하는 독립운동의 순간들 현빈이 연기한 안중근 의사의 모습은 제가 교과서에서 보았던 막연한 영웅의 이미지를 뛰어 넘었습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기로 결심하면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