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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도 푹 빠졌다
태계일주4’ 나시족 마을 편, 다큐보다 몰입도 높은 역대급 회차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가 또 한 번 레전드를 경신했습니다.
6월 22일 방영된 7회에서는 덱스가 하차한 이후에도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 세 사람의 조합으로만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자체 최고 시청률 5.9%, 분당 최고 7.4%를 기록하며 놀라운 화제성을 입증했죠.
이번 회차의 무대는 중국 윈난성 차마고도 깊숙한 산골 마을, 나시족의 땅이었습니다.
도로가 개통된 지 불과 10여 년밖에 되지 않은 이 마을은 노새를 이용하는 등
전통 생활 방식이 그대로 남아있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이었죠.
"나시에 미친 남자, 나시84"
기안84는 평소 소수민족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마을 입성 전부터 들뜬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지인을 찾아다니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던 그는 결국
마을 빨래터에서 전설의 ‘나시족 자매’를 마주칩니다.
이 장면은 단연 화제의 중심이 되었죠.
이목구비 뚜렷하면서도 청순한 분위기를 가진 자매의 외모는
방송 직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강타했고, 일부 시청자들은
“고(故) 김새론을 닮았다”는 반응까지 내놓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자매 중 한 명인 까오지에는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뒤,
부모님의 농사를 돕기 위해 귀향 중이라는 반전 스토리까지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죠.
“지드래곤 알아요?”…기안84의 폭소 유발 굴욕
자매와 가까워진 기안84는 식사 자리에서 엉뚱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지드래곤 알아요?”
자매가 좋아한다고 답하자, 그는 본인과 GD가 함께 찍힌 사진이라며
휴대폰을 꺼내 자랑했지만… 그 사진은 다름 아닌 방송 캡처본.
순간적인 정적 후 “죄송합니다. 실제로 만난 건 아니에요”라고 급사과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4%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으로 등극했습니다.
이 장면은 웃음을 넘어선 몰입감을 선사했는데,
그만큼 이 회차가 만들어낸 공감대와 재미가 컸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세 겹 사돈?”…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가족구조
기안84 일행은 자매의 집에 초대받아 식사를 함께하며
나시족 특유의 가족구조를 접하게 됩니다.
“부모님이 세 분”이라는 말에 어리둥절하던 삼 형제는,
알고 보니 ‘세 겹 사돈’이라는 복잡하고도 독특한 가족 시스템을 마주하게 됩니다.
드라마 작가도 쓰기 어려운 현실의 설정에 스튜디오 출연진조차 감탄을 금치 못했죠.
빠니보틀, 점성술로 열애 들통 “너무 당황했어요”
이번 회차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빠니보틀의 깜짝 열애 고백이었습니다.
마을 장로 ‘동파’가 전통 점성술로 “여자친구가 있네”라고 단언하자,
갑작스러운 돌직구에 빠니보틀은 순간 진짜 ‘찐텐’으로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곧 쿨하게 열애 사실을 인정했고,
이를 지켜본 장도연은 “멋있다”고 칭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다큐보다 더 다큐 같은 예능
이 밖에도 산등성이를 따라 펼쳐진 고산 논밭에서의 전통 농사 체험,
현지 식문화와의 자연스러운 융화, 시골집에 놀러온 손자 같은 기안84의 ‘하숙 본능’까지...
이번 회차는 그 어떤 여행 예능보다도 생활밀착형 몰입감을 선사했습니다.
여행이라는 키워드를 넘어, 인간 대 인간의 진심 어린 교류를
그린 이 에피소드는 그야말로 ‘태계일주’의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 회차로 남을 듯합니다.
다음주, 이 여정의 마지막 종착지인 ‘샹그릴라’ 편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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